
쑥밭이라고 쓰다가 문득 쑥밭이 된 게 생각나서 찾아봤다.
• “쑥밭이 되다“
→ 집은 원래 있던 자리에 사라지고 쑥만 무성하게 자라서 과거의 흔적을 찾을 길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잡초는 서리를 맞으면 죽지만 키가 더 큰 쑥은 다른 잡초보다 빨리 퍼진다.
그 시대의 영광이나 번영이 사라지고 초라하고 추한 것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쑥에 대해 알기 위해 다음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쑥의 개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학명은 Artemisia rubripes Nakai입니다. 쑥 외에 야생쑥, 참쑥(A. lavandulaefolia), 덤불쑥(A. rubripes)을 쑥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우수한 약효를 인정받아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의초’라고도 한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는 쑥이었다고 한다.
□쑥의 형태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전체에 거미줄 같은 흰 털이 있다. 크기는 약 60~1.2m까지 자란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로제트처럼 함께 달리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번갈아 가며 난다. 잎은 날개깃처럼 4~8개로 깊게 갈라지고 향기가 난다. 7~9월에 줄기 끝에 연한 분홍색 꽃이 두상꽃차례로 피고 1개의 꽃차례가 한송이처럼 무리지어 달린다.
□ 쑥의 생태
대부분 직사광선이 닿는 탁 트인 곳에 살지만 생명력이 강해 싹이 트지 않는 곳이 없다. 시골의 밭, 길가, 제방, 밭, 과수원, 황무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쑥의 활용
이른 봄에 돋아나는 어린순으로 국물을 끓여 봄을 느낄 수 있고, 떡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곰이 쑥 한 다발과 마늘 20개를 먹고 사람이 된 건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쑥은 예로부터 신비한 약효를 가진 식물로 귀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쑥은 약재로도 쓰이므로 약용쑥이라고도 한다. 단오 전후에 줄기와 잎을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말해 복통, 구토, 지혈잎의 흰털을 모아 뜸쑥으로도 이용한다. 잎만 말리면잎의 즙을 약간 상처가 나고 약한 상처에 바른다고 한다. 옛날에는 여름에 각종 벌레 특히 모기를 쫓기 위해 모닥불에 말린 쑥을 태웠고, 단오에는 집에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말린 쑥을 걸어두었다.
(출처) 다음백과사전